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 및 현황
코로나19가 다시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여러 관계 부처는 긴급 대응을 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관련하여 최근 코로나19 유행 동향과 대응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증가 현황
입원 환자 수 증가
코로나19의 제 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을 대상으로 입원 환자 현황을 감시 중입니다. 올해 2월 첫째 주에 875명의 입원 환자가 있었지만,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8월 첫째 주에는 861명이 신고되었습니다. 이는 2월 수준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65.2%를 차지하고 있으며, 50-64세가 18.1%, 19-49세가 1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검출률 증가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8월 첫째 주 기준 검출률은 39.2%로 4주 연속 증가하였습니다. 하수 감시를 통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부터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의 확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KP.3의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7월 기준 KP.3의 점유율은 45.5%로 6월 대비 33.4%p 증가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KP.3 변이를 모니터링 중이며,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등 해외 보건기관들도 이전 변이와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 방안
의료체계 점검
보건복지부는 현재 응급실 방문 코로나 환자 중 다수가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이하 환자(93.8%)로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필요시 국가격리병상(270개)과 긴급 치료병상(436개)을 보유한 병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치료제 공급 확대
최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치료제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지자체에 추가 공급하였습니다. 치료제 공급 주기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변경하여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수급 관리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8월 첫째 주 진단키트 거래액은 전 주 대비 2385% 증가하였으며, 판매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진단키트 수급 물량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진단키트 제조업체들도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 계획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0월 중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규 변이에 효과적인 백신을 활용하여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비용을 부담하여 접종 가능합니다.
결론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치료제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당부하였습니다. 여름철에는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동안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여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코로나19 환자 급증, 관계부처 공동대응 "치료제 신속 확보"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