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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배달 가격 인상과 이중 가격제 도입

롯데리아 전경

  최근 롯데리아는 2024년 9월 24일부터 배달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는 '이중 가격제'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이는 배달 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 발생한 조치로,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입 배경과 소비자 부담 등 다양한 변화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중 가격제란?

  이중 가격제란 같은 메뉴라도 배달 시에는 매장에서 주문하는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롯데리아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할 경우,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씩 더 비싸게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리아 불고기 세트 메뉴는 매장에서 7,100원이지만, 배달로 주문하면 8,400원을 내야 합니다.

 

  이번 이중 가격제 도입의 주된 배경은 배달앱의 무료 배달 서비스로 인한 비용 부담입니다. 최근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들이 무료 배달 경쟁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른 중개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특히, 배민은 2024년 8월 중개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인상했으며, 이로 인해 롯데리아를 포함한 외식업체들이 배달가를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롯데잇츠 롯데리아 주문

  롯데리아는 자사 앱 '롯데잇츠'를 통한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 1만 4,000원 이상일 경우 배달료를 받지 않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픽업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 가격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롯데리아의 이중 가격제 도입은 외식업계 전반에 걸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프랭크버거, 맘스터치 등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도 이중 가격제를 도입했거나 고려 중이며, 치킨 프랜차이즈까지 이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도 패스트푸드 배달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외식업체들의 배달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과 전망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중 가격제가 실질적으로 무료 배달 혜택을 무색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같은 메뉴를 배달로 주문할 때 추가되는 비용이 기존 배달비와 비슷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배달앱의 무료 배달 혜택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적절한 배달료 책정과 소비자, 가맹점주 간의 이익 균형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롯데리아의 이중 가격제 도입은 배달앱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료 배달 정책으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입니다. 향후 이 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공정한 가격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24371

 

롯데리아 세트 두 개 배달 땐 2600원 더 낸다…말만 무료 배달에 소비자는 한숨

롯데리아가 배달용 햄버거 세트 메뉴 가격을 1,300원 높인다. 배달가를 매장가보다 비싸게 받는 이런 이중 가격제는 롯데리아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 식당 사이에서도 퍼지는 중이다.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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