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는' 대학 졸업자들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돌파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상반기에만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만 2,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어도 의지가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 중 일부는 구직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나 고용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로 포함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자리의 질적 저하와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사람들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 증가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올해 상반기 59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늘었습니다. 특히 악화된 일자리 여건으로 인해 청년들이 비경제활동인구로 전락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년들이 고용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취업을 포기하거나 구직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5월 기준 학교를 졸업했거나 도중에 그만둔 후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은 376만 5,000명으로, 이 중 첫 일자리가 계약 기간 1년 이하의 임금근로 일자리였던 청년은 118만 1,000명으로 31.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단기 계약 일자리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제공하지 못하고, 반복되는 취업과 실업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단위 : 천명

  대졸 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도 두드러졌습니다. 올 상반기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중 청년층은 25.1%로 처음 25%를 넘었고,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졸자 비중은 20대에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고학력자가 더 이상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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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의 사회적 영향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일자리 불안과 고용 불안정이 지속되면  서, 취업을 포기한 청년층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보장제도의 압박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졸 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고학력자의 사회적, 경제적 역할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이는 청년층의 일자리 불안과 고용 불안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와 함께 고학력자의 사회적 역할 축소는 국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 정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청년층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나아가 국가 경제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참고 자료

“구직해 봐야 일 없지, 원하는 일자리도 아니”.. 그럴 바엔 쉰다, 벌써 400만 “훌쩍”, 4명 중 1명 ‘대졸 이상’ (naver.com)

“구직해 봐야 일 없지, 원하는 일자리도 아니”.. 그럴 바엔 쉰다, 벌써 400만 “훌쩍”, 4명 중 1

“일도 구직도 싫다?”…아무것도 안 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 (naver.com)

“일도 구직도 싫다?”…아무것도 안 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

“그냥 쉰다”…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돌파, ‘역대 최대’ (naver.com)

“그냥 쉰다”…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돌파, ‘역대 최대’

https://kosis.kr/index/index.do

KOSIS 국가통계포털